당신이 푸디라면 그리고 지금 뮌헨을 찾는다면, 가장 가슴을 설레게 하는 쇼윈도는 오버폴링어도 로덴프라이도 아닌(뮌헨의 최고급 백화점들) 3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식료품점 ‘달마이어’의 쇼윈도죠.
달마이어Dallmayr | 달마이어는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뮌헨의 가장 오래된 고급 식료품점이다. 국내에 잘 알려진 ‘달마이어 커피’ 외에도 신선도 1등급의 농수산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햄과 소시지, 치즈, 차와 스위츠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다. 미쉐린 2스타를 받은 1층의 구르메 레스토랑과 카페, 지상 층의 달마이어 바& 그릴에서는 쇼핑뿐만 아니라 달마이어의 식재료로 차린 정찬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면 꼭 하나씩 챙겨야 하는 ‘드레스덴’의 슈톨렌, ‘뉘른베르크’의 립쿠헨, ‘아헨’의 프린텐 등 원조가 부럽지 않은 고퀄 제품들을 여기서 모두 살 수 있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대림 4주간 하나씩 열어보는 아드벤츠칼렌더는 또 어떻구요. 우아한 패키지 초콜릿이며 스위츠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밤을 더욱 그윽하게 보낼 수 있게 하는 와인, 리큐르 등도 함께 둘러봅니다.
슈톨렌 Stollen |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전통으로 먹는 케이크. 건과일과 너츠, 향신료, 버터 등을 듬뿍 넣어 굽고 위엔 하얀 슈거파우더를 뿌린다. 원조로 불리는 드레스덴에선 12월 초 ‘드레스데너 슈톨렌페스트’라는 축제를 연다.
렙쿠헨 Lebkuchen |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독일의 진저 브래드. 보통 둥글고 넙적한 모양을 띈다. 뉘른베르크의 것이 원조로 알려져 있으며 호두, 아몬드, 헤이즐넛 등 견과류로 꽉 채운 고급 렙쿠헨을 엘리젠렙쿠헨Elisenlebkuchen이라고 한다.
프린텐 Printen | 렙쿠헨의 일종으로 아헨에서 만들어 아헤너 프린텐이라고 한다. 네모 길쭉한 모양을 띄며 꿀과 다양한 허브, 스파이스로 만든다.
고급스러운 포장이 돋보이는 달마이어의 슈톨렌 (사진 | 달마이어 홈페이지)
달마이어의 렙쿠흔, 엘리젠렙쿠흔, 아헤너 프린텐. (사진 | 달마이어 홈페이지)
달마이어의 초콜렛, 티 아드벤츠칼렌더
로맨틱한 일러스트의 부르군더 펀치와 달마이어가 직접 만든 글뤼바인 (사진 | 달마이어 홈페이지)
이곳 1층, 우리에겐 2층에 크리스마스 선물용 제품들을 모아 판매한다.
달마이어 Dallmayr
LOCATION Dienerstraβe 14-15, 80331 München
TEL +49-089-2135-112
WEB
크리스마스 선물은 물론 특별한 크리스마스 디너를 직접 차리고 싶다면 근처에 위치한 빅투알리안 시장Viktualienmarkt 또한 놓치면 안되죠. 뮌헨 구시가에 위치한 전통 깊은 시장으로 품질 좋은(물론 비싸요) 싱싱한 농산물, 육류와 해산물, 유제품, 가공육 등을 살 수 있습니다. 현재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것은 이탈리아 알바에서 공수한 ‘프리셔 트뤼펠’ 즉 신선한 제철 트러플이예요. 트러플을 가미한 크림 치즈, 햄 등도 한창 판매 중이죠.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옆의 이탈리안 수퍼마켓 ‘잇탤리Eatly’를 들릅니다.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케잌인 파네토네를 비롯, 이태리 각 지역훌륭한 와인, 올리브오일, 치즈(아 부라타!), 각종 제과류… 이런 선물 정말 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