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던 일상도 돌아온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자동차로 떠나는 ‘언택트 여행’이 인기를 얻을 것이다. 필환경 시대인 만큼, 나도 지구도 안전한 전기차로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해본다.
DESTIVATION 노르웨이 | 스릴 넘치는 요정의 길
명실공히 ‘전기차 천국’으로 불리는 나라는 노르웨이다. 2020년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가 절반 이상 차지했으며 수도인 오슬로는 도로 위의 자동차 10대 중 7대가 전기차라고 한다. 게다가 테슬라 모터스의 전기차가 택시로 활주할 정도.
전기차로 여행을 떠나는 것 또한 참 쉽다. 현재 노르웨이 전역에 3,300개의 고속 충전기를 포함하여 16,000개 이상의 충전소가 마련되어 있다. 노르웨이 주도로의 경우 50km마다 충전소를 찾을 수 있고 더 많은 호텔이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세계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예이랑에르-트롤스티겐(Geiranger-Trollstigen)’ 구간에도 도전할 수 있다. ‘요정의 길’이라는 별칭을 지닌 이 구간은 노르웨이국립관광도로(NTR)의 하이라이트로도 손꼽힌다. 위로는 빙하가, 아래에는 피오르가 펼쳐지는 험준한 골짜기를 지그재그로 가로지른다. 아드레날린이 솟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을뿐더러 노르웨이의 4대 피오르 중에도 가장 아름다운 협곡을 볼 수 있는 루트다. 노르웨이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친환경 인증서인 ‘Green Grass’를 검색, 환경 마크 인증을 받은 호텔이나 레스토랑, 액티비티 등을 이용한다면 더욱 뿌듯한 여행이 될 것이다.
MATCH CAR >> 테슬라 모터스 모델 X
일명 ‘유아인 차’로 알려진 테슬라 모터스의 SUV 모델. 1회 충전 시 400km 이상 주행 가능하며 최고 시속 25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5~4.9초다. 무엇보다도 테슬라가 흔한 노르웨이에선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노르웨이는 도로에 와이어리스 충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나라답다.
UPDATED 2021 NOVEMBER
Vogue Korea Digital 2020 SEPTEMBER
Writer | Dahee Seo
Editor | Sohyun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