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던 일상도 돌아온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자동차로 떠나는 ‘언택트 여행’이 인기를 얻을 것이다. 필환경 시대인 만큼, 나도 지구도 안전한 전기차로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해본다.
DESTIVATION 호주 퀸즐랜드 주 | 전기차를 위한 가장 긴 고속도로
세계적인 청정 자연 지역인 스위스에선 일찍이 전기차 여행이 보편화됐다. 2017년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세계 최초로 전기 자동차 로드 트립을 선보였다. 스위스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는 자동차 여행 루트 ‘스위스 그랜드 투어’ 코스의 경우 약 1,600km 구간 곳곳에 300여 개 전기 자동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5개의 알프스 고갯길, 22개 호수, 12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다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해발 약 2,500m의 알프스 고개를 굽이굽이 넘는 것도 짜릿하지만, 알프스의 속살을 탐험하는 루트는 다채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스위스 최고의 호숫가 드라이브 코스가 있는 루체른 호수가 대표적이다. 눈부신 에메랄드빛 호수를 따라 리기산 기슭의 사랑스러운 휴양지인 베기스(Weggis)와 피츠나우(Vitznau)를 지나 자동차를 싣는 베켄리트(Beckenried)행 오토 페리에 오른다. 오토 페리는 호수를 가로지르며 루체른 지역의 명산인 리기산과 필라투스산의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베켄리트에 내리면 오드리 헵번이 결혼식을 치렀던 뷔르겐슈톡(Bürgenstock)산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루체른 호수의 정취를 만끽해보길.
MATCH CAR >> 아우디 e-트론
아우디의 DNA를 담은 프리미엄 전기차다. 1회 충전 시 최대 307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강력한 전기모터를 장착해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8마력(300kW)을 자랑한다. 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디. 세계 최초로 적용한 ‘버추얼 사이드미러’ 또한 아우디의 기술력을 뽐낸다.
UPDATED 2021 NOVEMBER
Vogue Korea Digital 2020 SEPTEMBER
Writer | Dahee Seo
Editor | Sohyun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