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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city guide — Fri, 15 Nov 2019 08:00:00 +0000

�?마테우스 교회에서 열린 화합�?만찬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지금으로부�?30�?전인 1989�?11�?9�? 베를린을 동과 서로 갈라놓았�?두터�?장벽�?허물어졌�? 베를�?장벽은 독일 분단 만이 아닌 동서 냉전체제�?상징이었�? �?베를�?장벽�?붕괴�?냉전체제�?종식�?불러일으키며 20세기 후반 세계사에 �?변혁을 몰고 �?사건�?것이�? 베를린은 5년마�?이를 대대적으�?기념하며 풍성�?행사�?준비한�? 사찰 음식�?대가 정관 스님�?‘화합�?만찬(�?그릇 안에 담긴 우주/Das Universum in einer Schale)’또한 그중 하나�? 11�?8�? 과거 베를�?장벽�?드리워져있던 포츠다머 플라츠의 �?마테우스 교회에서 정관 스님�?‘화합�?만찬’�?열렸�? �?행사�?지�?5�?개장�?예술 정원 프로젝트 <�?3�?자연>�?연계 행사�? 한반�?남북�?꽃으�?백두대간을 재현�?예술 정원 <�?3�?자연>은 베를�?장벽 붕괴 30주년�?맞아 기획�?공공예술 프로젝트�? 금아트프로젝�? 현대 미술�?생태학적 결합�?고민�?�?한석�? 김승회 작가�?정원�?통해 자연 속에�?사라지�?경계�?이야기한�? 정원�?개장�?5�?23일부�?11�?15일까지 ‘경계�?‘화합�?‘유토피아’를 테마�?�?다양�?프로그램�?진행해왔�? 한식 문화 창작 콜렉티브 크레잇터�?crEATors)가 함께 주최�? ‘화합�?만찬’은 그중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전체 행사�?디렉팅하�?정관스님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행사 시작 �?모습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한국에서 �?스님�?독일�?기독�?교회�?한국에서 차린 만찬이라�? �?파격적인 행사�?호스트로 나선 정관 스님은 전라남도 백양�?천진�?주지�? 그는 2015�?미국�?뉴욕타임즈�?통해 세계�?알려졌으�?‘세계에�?가�?고귀�?음식�?만드�?요리사’라�?극찬�?힘입�?2017년엔 넷플릭스�?다큐멘터�?<셰프�?테이�?시즌 3>�?출연했다. �?�?정관 스님�?한국�?사찰 음식은 전세계의 뜨거�?관심을 받고 있다. 사찰 음식�?품은 ‘비건�?‘식�?기반(Plant-based) 식사�?‘발�?음식�?등은 현재 전세계가 주목하는 식문�?키워드다. 독일 미디�?또한 정관 스님�?대�?관심이 높다.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차이퉁은 정관 스님�?요리법을 ‘미래의 음식’으�?집중 소개했다.

“종교�? 정치�? 이념�? 문화�?‘음식’통해 벽을 허물�?화합�?�?있습니다.”

�?길을 떠나 이번 행사�?참여하게 �?소회�?밝힌 정관 스님. 그는 남북�?자연�?�?그릇에서 음미�?�?있는 메뉴�?준비했�? 금강�?산더�? 천진�?인근에서 채취�?탱자와 산초, 복분�?�?특별�?식재료를 베를린으�?공수�?유럽�?정찬�?불가�?식사예법이자 수행�?과정�?‘발우공양’을 통해 선보였�? 이를 맛보�?위해 베를린의 아티스트, 예술 애호가�?비롯�?스타 셰프, 미식 업계 인사, 한식 팬까지 40여명�?다양�?참가자들�?모여들었�? 4가지 종류�?전식�?�? �? 7�?반찬으로 구성�?발우공양 �?�? 넷플릭스�?소개�?연꽃�?�?후식�?차례대�?테이�?위에 올려 졌고 곳곳에서 탄성�?흘러나왔�?

전식�?표고버섯 조청조림�?도토리북 구이, 두부 산초 구이 행사 시작 �?모습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천진�?김치와 매실, 토마�?장아�? 감말랭이 무침, 더덕 고추�?구이 등이 담긴 발우공양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천천�?발우공양�?임하�?베를리너�?�?021 by CREATORS / Kunarum Lee

후식으로 준비된 연꽃차와 김부�? 감자부�?�?021 by CREATORS / Kunarum Lee

화합�?만찬은 베를�?프렌츨라우어베르�?북부 지�?기독�?연합회의 알무�?벨만 목사와 정관 스님�?기독교와 불교�?제례�?혼합�?양식으로 함께 진행됐다. 벨만 목사가 속한 프렌츨라우어베르�?북부 지�?기독�?연합회는 통일 �?동독�?평화 시민 혁명�?지원한 단체�?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마테우스 교회에는 �?동독 출신�?아티스트 노르베르�?비스�?Norbert Bisky)�?작품�?전시되고 있었�? 한국에도 여러�?소개�?적있�?작가�?베를�?장벽 붕괴 전후�?역사와 기억�?담은 작품세계�?주목받았�? 한국�?독일�?역사와 종교, 예술, 문화가 평화롭게 공존했던 화합�?만찬. 행사가 끝나�?발길�?돌리지 못한 게스트들은 화합�?만찬�?마음 깊숙�?남긴 여운�?오래오래 음미했다.

기독교와 불교�?제례�?혼합�?화합�?만찬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발우공양 시작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노르베르�?비스�?작품�?이를 사진�?담는 정관스님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행사�?마치�?인사�?나누�?참가자들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정관스님�?한석�?작가(�? �?021 by CREATORS / Kunarum Lee

next city guide — Thu, 31 Oct 2019 13:54:01 +0000

Walking Through Walls 지�?우리�?벽에 대하여
1989�?11�?9�? 냉전 시대�?상징이었�?베를�?장벽�?무너졌다. 하지�?여전�?무수�?장벽�?존재한다. 국가�?분쟁�?의한 �?뿐만 아니�?종교와 문화, 인종�?계급, 성과 세대 간에서도 찾을 �?있다. 큐레이터 �?바르다울�?Sam Bardaouil)와 �?펠리�?Till Fellrath)�?28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현실�?존재하는 장벽�?대�?이야기한�? <워킹 스루 월즈>�?베를�?장벽 붕괴 30주년�?맞아 베를�?시가 기획�?전시 �?단연 최고�?손꼽힌다. 전시가 열리�?곳은 베를�?시립미술관 �?하나�?그로피우스바�?Gropius Bau). �?밖으�?베를�?장벽�?잔해와 나치 집권 시대�?기록�?모아 놓은 야외 전시관 ‘테러의 토포그래�?박물관(Topography of Terror)’이 펼쳐진다.

Gropius_Bau_Mauern_Katalog_©_Mathias_Voelz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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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반나�?시간�?내어 네오 르네상스 양식�?돋보이는 우아�?미술관 2�?현지 1�?�?천천�?산책 해보�?바라�? 브라�?출신�?아티스트 호세 베카�?José Bechara)�?촘촘�?배치�?50�?테이�?사이�?2개의 의자�?끼워놓고 틈과 거리�?개념�?되짚�?보게 한다. 덴마크의 예술가�?미하�?크비움(Michael Kvium)은 3미터 너비�?대작을 걸었�? 작품 �?해변에서 휴가�?즐기�?이들�?고무 보트�?몸을 실은 난민들의 모습�?극명�?대비된�? 런던에서 활동중인 아티스트 스마다르 드레퓌스(Smadar Dreyfus)�?칠흑같은 암실�?멀�?채널 사운�?�?비디오를 설치했다. 이스라엘�?시리아의 국경에서 녹음�?것으�? 어머니와 아이들의 목소리가 거리�?두고 메아리처�?울려 퍼진�? �?외에�?사진, 영화, 조각, 퍼포먼스 등을 통해 물리�? 은유적으로 생성�?벽과 이들�?미치�?영향, 극복하기 위한 노력�?체험하게 된다.

DATE 2020�?1�?19일까지
ADD Niederkirchnerstraße 7, 10963 Berlin
WEB //gropiusbau.de

Stiftung Stadtmuseum: PK zur Ausstellung Ost – Berlin im Ephraim-Pal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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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BERLIN © Stadtmuseum Berlin

Ost-Berlin 동베를린�?조각
우리나라 역사와 비교하면, 고작 45년이�? 그동�?동베를린 지역엔 사회주의�?집단 주택�?우르�?들어섰고 비장�?표정�?몸짓�?동상들이 곳곳�?생겨났다. 8차선 대로인 ‘칼 막스 알레(Karl-Marx-Allee)�?따라 걷다 보면 스탈�?건축 양식�?정수�?불리�?‘웨�?케이크 스타일�?건물들이 늘어�?있다. 서쪽�?확연�?다른 풍경�?살아�?동쪽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 미테�?위치�?에프라임 �?박물관(Ephraim Palace Museum)에서 �?해답�?찾을 �?있다. 특별전으�?기획�?<오스�?베를�?수도�?반쪽 Ost-Berlin. Die halbe Hauptstadt >은 동독�?정치�?상황�?다루�?일반적인 전시와�?달리 동베를린�?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한다. 시대�?1960년부�?1989�?사이. �?3�?규모�?걸쳐 구동독의 수도로서 ‘어�?리빙’의 모델이었�?동베를린�?삶의 풍경�?담겨�?있다. 1980년도�?제작�?동베를린�?도시 모형�?비롯�?만남�?광장이었�?알렉산더플라�? 오랜 역사�?로컬 �?메츠�?에케(Metzer Eck), 최초 놀이공원이었던 슈프레파�?등을 둘러보며 동베를린�?생활상과 문화�?만날 �?있다.

Stiftung Stadtmuseum: PK zur Ausstellung Ost – Berlin im Ephraim-Pal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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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ftung Stadtmuseum: PK zur Ausstellung Ost – Berlin im Ephraim-Pal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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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ties Berlin 90년대 베를린의 기억
독일�?통일�?이룬 것은 1990�? 통일 직후 베를린엔 무한�?기회가 널려있었�? 폐쇄되고 버려�?동독�?건물들엔 �?세계에서 찾아�?예술가들이 모여들었�? 공간�?점거�?아틀리에와 무대�?만들�?가지각색�?공연�?불법 테크�?파티가 열렸�? 2014년에 발간�?�?<베를�?원더랜드>�?1990년부�?1996년까지 베를�?‘야생의 시대’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나인티즈 베를�?gt; 전을 통해 당시 세계에서 가�?흥미로운 도시�?떠오�?베를린을 멀티미디어�?만날 �?있다. 깜깜�?전시장에 들어서면 �?전체�?에너지가 넘치�?파티�?도시, 정치�?허브, 자유�?상징 90년대 베를린을 관통하�?장면들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특히 눈길�?끄는 것은 베를�?역사에서 빼놓�?�?없는 파티 문화�? 베를린에�?테크�?음악�?서브컬처가 태동했고, 유럽에서 가�?길고 오랜 역사�?가�?뮤직 페스티벌이자 테크�?퍼레이드�?‘러�?퍼레이드’가 탄생했다. <나인티즈 베를�?gt;은 러브 퍼레이드�?대�?집중적으�?소개했다. 설립자의 인터뷰는 물론 중간�?마련�?뮤직룸에�?1989년부�?2012년까지 �?해의 명곡들을 들어�?�?있다. �?90년대 베를린을 간증하는 다양�?인터�?영상 또한 발길�?붙잡는다.

DATE 12�?29일까지
ADD molkenmarkt 2, 10179 Berlin
WEB nineties.berlin/en

No photos on the dance floor 도시�?춤춘�?/span>
테크�?음악�?클럽 문화�?중요성은 C/O 갤러리에서도 만날 �?있다. C/O 갤러리는 베를�?서쪽�?위치�?수준 높은 사진 전문 갤러리다. 갤러�?�? 붉은 조명 아래, 반라가 �?클러버의 목을 클로즈업�?포스터부�?눈길�?사로잡는�? 독일�?대표하�?사진작가 볼프�?틸만�?사진이다. 그는 1988�?클럽�?모습�?담은 추상 사진으로 명성�?얻기 시작했다. 그는 “클럽은 거대�?추상 기계”라�?표현하며 자욱�?뿜어내는 스모�?안에�?불빛�?천장�?바라보며 끊임없이 사진�?만들 �?있다�?말했�? <�?포토�?�?�?댄스 플로어No photos on the dance floor>�?1989년부�?현재까지 베를�?클럽신의 역사�?기록�?다큐멘터�?사진전이�? 볼프�?틸만 외에�?카밀 블레이크(Camille Blake), �?�?�?(Ben de Biel), 살바토레 �?그레고리�?Salvatore Di Gregorio) �?25여명�?사진가와 포토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그중 베를린의 전설�?클럽 베르크하인의 바운�?스벤 마르콰르트Sven Marquardt�?포함됐다. 클럽 문화�?통해 동과 서베를린�?젊은이들�?소통하고 창조�?도시�?거듭났다�?장면들을 확인�?�?있다.

DATE 11�?30일까지
ADD Hardenbergstrasse 22�?4, 10623 Berlin
WEB //www.co-berlin.org

Elle 2019 November issue.
Writer & Photographer | Dahee Seo
Photo Credit | Gropius Bau, Nineties Berlin, Ost Berlin, C/O gallery, Wolfgang Tillmans, Sven Vath
Editor | Maroo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