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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city guide — Tue, 27 Nov 2018 08:30:15 +0000

괴를리츠 & 로스�?/strong> 국경도시�?크리스마�?/strong>

유럽 중심부�?자리 잡은 독일은 �?다양�?이웃�?뒀�? 덴마�? 네덜란�? 벨기�? 룩셈부르크, 프랑�? 스위�? 오스트리�? 체코, 폴란�?�?무려 9개국이나 된다. 그래�?독일은 기차 여행�?하기 �?좋은 나라�? 자유롭게 국경�?넘나들며 이웃 국가�?여행하는 것도 매력적이지�? �?나라�?문화�?모두 지�?국경 근교도시 여행�?흥미롭다. 그래�?베를린의 동쪽 끝과 북쪽 끝에 있는 도시�?하나�?골라 이들�?크리스마�?마켓�?보기�?했다.
베를린에�?폴란드를 바라보고 동쪽 끝으�?달려 닿은 도시�?괴를리츠Görlitz�? �?생경�?도시�?이름�?검색창�?입력하면 2006년도 뉴스가 하나 뜬다. ‘니콜라�?케이지, 한국�?아내 위해 독일 괴를리츠�?�?매입.�?최근 관�?뉴스�?‘케서방 파산 위기, 가�?폭력까지’라�?기사가 뜨니, 그는 어쩌�?괴를리츠�?성을 되팔았을지�?모르겠다. 내가 괴를리츠�?알게 �?것은 니콜라스 케이지�?부동산 활동�?담은 외국�?여행 잡지 기사 때문이었�? ‘독일의 전신�?프로이센�?슐레지�?지방이었지�?�?�?세계대�?�?나이�?강을 국경으로 서쪽은 독일�?괴를리츠, 동쪽은 폴란드의 즈고르제레츠Zgorzelec�?나뉜 비운�?도시.�?걸어�?고작 2분이 �?될까 �?작은 다리�?넘으�?전혀 다른 도시가 펼쳐진다�?괴를리츠�?가보고 싶었�?

그렇�?만난 괴를리츠�?예상보다�?훨씬 괴이했다. 일요일에 찾은 탓도 있지�? 인구 5�?명의 소도시가 이렇�?적막�?�?이야. 다리 건너 즈고르제레츠�?더했�? 언덕 위에 세워�?닭장 같은 아파�?단지에서�?어린아이 뛰노�?소리조차 들을 �?없이 황량했다. 다행�?다시 괴를리츠�?돌아와 플라이셔 거리 Fleischer Str.�?들어서는 순간 온기가 느껴졌다. 크리스마�?마켓이었�? 예상대�?이곳에선 폴란�?문화�?흔적�?발견�?�?있었�? 블루와 화이트의 선명�?프린트가 돋보이는 폴란드�?그릇�?세밀�?손맛�?담긴 자수 제품�?눈에 띄었�? �?진저브레드에 마지�? 아몬�? 건포�? 다크 초콜릿을 넣고 구운 슐레지�?지방의 전통 파이 ‘리그니처 봄벤’은 따뜻�?글뤼바인과 함께 추운 겨울밤을 달콤하게 보듬어주었다.

마지�?여정은 북쪽 �? 로스토크Rostock였�? 로스토크 �?독일�?북동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Mecklenburg- Vorpommern 주에�?총면�?181.44제곱킬로미터�?가�?�?도시�?발트해에 면해 있다. 국경�?직접 걸치�?않아�?바다�?건너�?덴마크의 해안 도시 게세르Gedser와 맞닿�?위치�?
역을 나서�?‘북독’의 험상궂은 날씨가 맞이한다. 추적추적 쏟아지�?겨울비를 헤치�?�?시가지까지 걷기�?10�? 신발�?몽땅 젖어버렸지�?화를 �?수가 없었�? 슈타�?문에 들어�?로스토크�?속살�?보는 순간, �?동화같은 풍경�?반해 버렸�? 견고�?생김새의 붉은 벽돌 건물�?뾰족�?솟아오른 �?탑이 전형적인 독일 북부�?정취�? 중심가�?크뢰펠린 거리 Kroepeliner Str.�?늘어�?아기자기�?파사드의 건물�?화사하고 생기 있는 표정�?짓는�? 여기�?펼쳐지�?크리스마�?�?켓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보�?�?환상적이�? 현란 하게 돌아가�?회전목마에선 사츠키와 메이가 깔깔�?것만 같고 성모 교회 앞의 거대�?크리스마�?장신구인 피라미드 위로 마녀 배달부 키키가 날아�?것만 같다. 30분이�?모두 둘러�?�?있는 소박�?거리�?걸으�?로스토크만의 특별�?공예품이 무엇인지, 예민�?혀끝을 감동시킬 별미�?있는지 따지지 않았�? 로스토크�?크리스마�?마켓은 �?자체만으�?�?겨울밤의 꿈을 안겨줬으니까.

The Traveller 2011. December issue.

Writer & Photographer | Dahee Seo

next city guide — Mon, 26 Nov 2018 14:00:53 +0000

라이프치�?/strong> 중세 시대�?�?크리스마�?마켓

라이�?치히�?유럽에서 손꼽히는 ‘음악의 도시’다. 오페라의 거장 바그너가 태어�?곳이�? 서양음악사를 뒤흔�?세기�?커플 슈만 �?클라라가 만나 결혼�?곳이�? 음악�?아버지 바흐와 ‘엄친아�?멘델스존�?이곳에서 생을 마감했으�? �?�?했다. 그중에서�?라이프치히를 대표하�?음악가�?바흐�? 바흐�?여러 도시�?떠돌�?38세가 되던 �?라이프치히의 �?토마�?교회 합창단에�?음악감독�?맡았�? 이후 매주 새로�?칸타타�?내놓 �?정도�?왕성�?음악 활동�?하다 64세에 세상�?떠났�? 보송보송�?저스틴 비버�?캐럴�?아닌, �?토마�?교회 합창단이 부�?바흐�?‘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들으�?라이프치히로 향했�?

베를린에�?남서쪽으�?182킬로미터, 고속 열차 �?타�?남쪽으로 1시간�?조금 넘게 달리�?라이프치�?중앙 역에 도착한다. 라이프치�?중앙역은 베를�?중앙역과 더불�?유럽에서 가�?�?규모�?기차역으�?손꼽힌다. 이는 플랫폼을 나서�?순간 �?�?있다. 3층짜�?거대�?쇼핑몰이 역사�?들어�?있는 형상이다. 그러�?보니 12월의 라이프치�?중앙역은 통째�?크리스마�?마켓�?되어버린�? 고풍스러�?역사�?화려하게 밝혀주는 조명 장식, �?아래로는 온갖 크리스마�?장난감이�?먹거리들�?여행자들�?발길�?붙잡는다. 확신하건대, 이곳�?둘러보다 �?길을 뒤로 미루�?라이프치�?시내�?향한 여행자가 나뿐만은 아닐 것이�? 특히 역내�?관광안내센터에�?나눠주는 라이프치�?시내�?크리스마�?지도를 봤다�?도리가 없다. 구시가가 온통 크리스마�?마켓으로 꾸며�?있는�?이를 외면�?�?있다�?자신�?EQ 지수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하루동안 자유롭게 기차�?이용�?�?있는 데이 패스�?저�?레일 패스 소지자라�?더욱 그렇�?
중앙역을 나와 길을 건너�?바로 구시가�? 니콜라이 거리Nikolai Str.�?따라 언덕길을 오르�?머지 않아 12세기�?지어진 고전적인 자태�?니콜라이 교회Nikolaikirche가 나오�?여기서부�?크리마스 마켓�?행렬�?이어진다. 크고 작은 광장이며 좁은 골목에까지 부스가 들어�?있는�?그중에서 가�?인기 있는 곳은 중세 시대�?배경으로 �?크리스마�?마켓이다. 중세시대�?대�?독일인들�?애착은 �?깊다. 도대�?그때 무슨 일이 있었냐고? <트리스탄�?이졸�?gt;, <니벨룽겐�?반지>, <파우스트 이야�?gt;�?떠올리면 감이 �?것이�? ‘철�?옷을 두른 �?�?기사가 아름다운 공주와 사랑�?도피�?하다 연금술사�?마법으로 위험�?빠질 무렵 유니콘이 나타�?구해준다’와 같은 환상적인 전설�?�?시절�?이야기다.
역사가 깊은 도시�?어김없이 중세 시대 풍경�?재현하는 축제�?연다. 크리스마�?마켓�?마찬가지. 라이프치히의 중세 시대 크리스마�?마켓�?경우 솔직�?말하�? 이곳에서 파는 물건들은 같은 주에 속한 드레스덴�?크게 다르지 않다. 작센주의 자랑�?도자기와 에르츠산맥의 마을에서 만든 목공예품, 자연 염직�?등이�? 하지�?�?시대�?가�?구조�?�?�?부스에서부�?중세 시대�?문화�?생활상을 체험�?�?있는 흥미진진�?이벤�?등은 �?어떤 도시보다�?탁월하다�?평가�? 여기�?�?하나, 먹거리가 빠질 �?없다. 크리스마스마켓이 즐거�?�?이유 �?하나가 평소 쉽게 먹지 못하�?전통 음식이나 다른 지방의 음식�?맛볼 �?있다�?점이�? 마치 1년을 기다렸다�?�?언제�?줄을 길게 늘어서는 곳이 있는�? 중세시대�?�?‘호이레카너heurekaner’를 전통 방식 그대�?구워내는 부스다. 햄과 치즈�?넣어 돌로 만든 화덕�?구운 쫀득한 호이레카너는 이곳�?명물�?됐다.

중세로의 시간 여행�?심취�?나머지 라이프치히가 ‘바흐의 도시’임�?잊지 �?�? 라이프치�?크리스마�?마켓 여정�?하이라이트는 �?토마�?교회 합창단이 들려 주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오라토리오의 선율이니 말이�?

The Traveller 2011. December issue.
Writer & Photographer | Dahee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