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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city guide — Tue, 03 Jul 2018 11:27:02 +0000

고대 성벽 도시 볼테라로 향하�?길이었다. 새하얀 양떼가 노닐�?짙푸�?올리�?나무가 흐드러진 �?언덕�?멈춰 섰다. 이곳에서 토스카나�?첫술�?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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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medium-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09s.jpg?w=200" data-large-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09s.jpg?w=682"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1792" src="//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09s.jpg?w=780" alt="110728 sony_409s.jpg" srcset="//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09s.jpg 8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09s.jpg?w=100&h=150 1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09s.jpg?w=200&h=300 2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09s.jpg?w=768&h=1154 768w" sizes="(max-width: 800px) 100vw, 800px" />나는 여행지에서�?�?식사�?굉장�?중요하게 생각한다. 낯선 공간�?배회하던 이방�?�?처음으로 �?도시 또는 문화와 친숙해지�?순간이기 때문이다. 혀끝만�?상대�?섬세 하게 받아들일 �?있는 감각기관�?�?있을�? 달고 슴슴하고 시리�?부드럽�?짜릿하고. 음식�?먹는 동안 감성은 더욱 풍부해진�? 객지�?낯선 풍경�?서먹해서 또는 예약했던 호텔�?불편해서 등등�?이유�?움츠러들었�?몸과 마음�?스르�?풀린다. 비로�?�?�?시와 대화할 준비가 된다.

토스카나에서�?�?식사�?피렌체에�?피사�?거쳐 고대�?성곽 도시�?볼테라로 향하�?길에 이루어졌�? 크루아상�?카푸치노�?간단�?아침�?때운 나는 근사�?점심식사�?계획했다. 여기�?‘근사한’이란 ‘토스카나의 첫인상을 깊게 새겨 넣을 �?있는’이라�?뜻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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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medium-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742.jpg?w=200" data-large-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742.jpg?w=682"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1801" src="//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742.jpg?w=780" alt="DSC00742.jpg" srcset="//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742.jpg 8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742.jpg?w=100&h=150 1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742.jpg?w=200&h=300 2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742.jpg?w=768&h=1154 768w" sizes="(max-width: 800px) 100vw, 800px" />

피사에서 남동쪽으�?30분쯤�?달렸을까. 푸른 벌판�?펼쳐지�?밋밋�?차창 �?풍경�?울룩불룩�?구릉지대�?바뀌었�? 부드러�?곡선�?이루�?언덕은 솔직하고 거친 이탈리아인과 같은 민낯�?드러냈다. 이제 �?목초�?베어냈는지 까슬까슬�?촉감�?느껴지�?언덕에선 진한 �?냄새가 풍겨 나왔�? 초목�?무성�?벌판에는 뜨거�?햇볕�?피해 고개�?파묻은 양과 염소들이 무리 지�?있었�? 그리�?주황�?기와�?얹은 시골 농가에선 안주인이 빨래�?널고 있었�? �?풍경�?맛으�?음미하고 싶었�? 그래�?향한 곳이 파토리아 리쉐토Fattoria Lischeto, �?리쉐�?농장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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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medium-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25s.jpg?w=300" data-large-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25s.jpg?w=780"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1802" src="//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25s.jpg?w=780" alt="110728 sony_425s.jpg" srcset="//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25s.jpg 15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25s.jpg?w=150&h=100 15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25s.jpg?w=300&h=200 3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25s.jpg?w=768&h=511 768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110728-sony_425s.jpg?w=1024&h=681 1024w" sizes="(max-width: 1500px) 100vw, 1500px" />

리쉐�?농장은 볼테�?도심에서 5킬로미터 정도 떨어�?언덕 위에 위치�?전통 농가�? 1.5제곱킬로미터�?넓은 대지�?1000�?마리�?양을 기르�?오가�?우유와 치즈, 엑스�?�?베르지�?올리�?오일�?생산하고 있다. 치즈와 올리�?오일은 �?지역에�?최고라고�?만큼 품질�?뛰어나다. 그래�?농장 옆에 이들�?맛볼 �?있는 타베르�?Taberna, 서민 적인 레스토랑)가 마련되어 있다.

타베르나에 도착하니 점심 식탁�?우리�?기다리고 있었�? 여러 가지 살루미와 치즈 �?래터, 얇게 저�?양배추와 버섯�?올린 주키�?카르파초, 리코타 치즈�?넣어 만든 리볼 리타ribollita, 토스카나 지역의 전통 곡물 파로farro�?만든 폴렌타polenta �?6가지 음식. 여기�?만든 이도 포도 품종�?표시 되어 있지 않은 시골 와인이 테이블을 가�?채우�?있었�? 음식�?음식이지�?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테이블웨어를 보며 신이 내린 이탈리아인들�?미적 감각�?감탄하지 않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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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그뿐인가. 패션 감각까지 갖춘 농장�?오너 시뇨�?지오반니는 이탈리아 신사�?�?덕인윙크�?날리�?�?멋진 점심 식탁�?소개 했다. “파로로 만든 죽인 폴렌타�?고대�?�?시절부�?먹어왔던 전통 음식이에�? 서민�?군인들이 먹던 간편식이었는�?최근 ‘건 강식’으�?다시 각광�?받고 있졡.
토스카나 서민�?�?다른 대�?메뉴�?리볼리타예요. ‘다�?끓였다’는 뜻을 지�?수프인데 리코타 치즈�?넣고 만드�?�?퐁뒤 같졡?�?그는 송로버섯향을 첨가�?리코타 치즈, 저�?시기가 달라 색과 질감�?다른 페코리노 치즈�?맛과 여기�?어울리는 음식, 와인에 대�?찬사�?줄줄�?늘어놓았�? �?안은 물론 머릿속까지 황홀하게 만드�?맛의 향연은 반나절이 지나도�?끝날 줄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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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반니와작별인사를나눈뒤부른배와황홀한만족감을가득안고볼테라로향했다. 볼테라는 로마인과 함께 이탈리아�?점령했던 에트루리아인들이 세운 견고�?성벽 도시�? 이곳에서�?아리�?고개보다 �?아슬아슬�?굽잇�?대�?토스카나�?평화롭고 목가적인 전원 풍경�?한눈�?감상하는 행운�?얻는�?

행운은 여기�?그치지 않았�? 우리�?볼테�?시내�?도착하자마자 �?다른 토스카나 �?�?음식�?먹여주겠다는 이를 만났�? 게다가 그는 볼테�?최고�?셰프�?불리�?제누�?�?�?두카Genuino Del Duca. 우아�?원형 테이블에 화려�?샹들리에가 드리워진 레스 토랑 ‘델두카’에�?그가 요리하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토마토 죽�?이었�? “파�?�?포모 도로Pappa al Pomodoro예요. 냄비�?얇게 �?마른 빵과 삶은 �?껍질 벗긴 토마토를 넣고 오랫동안 끓여 만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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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medium-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75s-2.jpg?w=300" data-large-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75s-2.jpg?w=780"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1806" src="//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75s-2.jpg?w=780" alt="DSC00875s.jpg" srcset="//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75s-2.jpg 15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75s-2.jpg?w=150&h=100 15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75s-2.jpg?w=300&h=200 3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75s-2.jpg?w=768&h=511 768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75s-2.jpg?w=1024&h=681 1024w" sizes="(max-width: 1500px) 100vw, 1500px" />
한때 브리트니 스피어스�?다이어트 메뉴�?소개되어 관심을 끌었�?음식이다. “이유식 처럼 아주 어렸�?�?부�?먹는 음식이에�? 그래�?파파 �?포모도로�?먹을 때면 어머�?�?부엌이 떠올라요.�?한참�?끓인 파파 �?포모도로 위에 싱싱�?바질�?올리�?오일이�?올려졌다. �?숟가�?떠서 입에 넣으�?그윽�?토마�?향기와 올리�?오일 맛이 오래도록 퍼진�? 소박하고 다정�?토스카나�?첫맛은 볼테라의 성벽 위에 걸린 붉은 노을보다 �?�?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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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medium-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18-1.jpg?w=300" data-large-file="//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18-1.jpg?w=780"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1808" src="//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18-1.jpg?w=780" alt="DSC00818.JPG" srcset="//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18-1.jpg 15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18-1.jpg?w=150&h=100 15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18-1.jpg?w=300&h=200 300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18-1.jpg?w=768&h=511 768w, //bbs5.net/wp-content/uploads/2019/12/dsc00818-1.jpg?w=1024&h=681 1024w" sizes="(max-width: 1500px) 100vw, 1500px" />

파토리아 리쉐�?Fattoria Lischeto
파토리아 리쉐토의 오가�?치즈와 올리�?오일은 유럽은 물론 미국�?고급 비오 마켓에서 쉽게 찾을 �?있을 정도�?인기가 높다. 낭만적인 토스카나�?자연�?농가�?체험하고�?하는 여행자들�?위해 팜하우스�?렌털해준�?
ADD Località strada provinciale del monte Volterrano, Volterra
TEL +39-588-30414
WEB www.agrilischeto.com

델두�?Del Duca
�?두카�?볼테�?�?토스카나 지역의 음식�?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이다. 질좋은 유기�?로컬 재료�?고집�?�?아니�?직접 포카치아, 올리�?오일�?와인을 만들 정도�?깐깐하다.
ADD Via di Castello 2, 56048 Volterra
TEL +39-588-81510
WEB //www.enoteca-delduca-ristorante.it/ristorante.htm

the Traveller 2011. September issue.

Writer & Photographer | Dahee Seo

Cooperation | Italia 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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